트럼프 “미군 예산 확대…역사상 최고 만들것”

지지자 연설서 국가주의 고취 노력…트위터에선 주류 언론 비판 이어가
  • 등록 2017-02-25 오전 8:24:25

    수정 2017-02-25 오전 8:25:27

24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보수우파 연합체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지지자들이 그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미군 예산을 확대해 미 역사상 최고의 군대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주(州)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날 연설에는 그의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열린 미국 보수우파 연합체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이 참여했다. 오는 28일 전국적으로 방송되는 의회 연설을 앞두고 그의 슬로건인 ‘미국 우선주의’를 지지자에게 강조해 국가주의를 고취하려는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그의 감세와 대규모 재정 지출 공약은 필연적으로 세수 부족을 불러올 수 있기에 의회 통과가 그의 말처럼 간단치만은 않다.

그는 “국회에 막대한 재원을 요청해 미군의 공격·방어 능력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 힘을 쓰지 않기를 바라지만 누구도 우리와 장난(mess)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군 강화를 비롯해 일자리를 늘리고 멕시코 국경 장벽을 건설하겠다는 그의 공약을 재확인하는 이날 발언은 지난해 대선 당시를 연상하는 캠페인 모자를 쓴 참가자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에도 CNN을 비롯한 현지 주류 언론에 대한 적개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가짜 뉴스’ 제공자는 대중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하는 기사를 (가짜 뉴스의) 메인 요리라고 비하하며 제보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을거면 그 내용을 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