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vs남경필 “누가 웃을까”..바른정당의 경선 최종승자는?

28일 최종 후보자 지명대회
  • 등록 2017-03-28 오전 6:10:47

    수정 2017-03-28 오전 6:10:47

지난 21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른정당 영남권 정책토론회에서 대권주자인 유승민 의원(왼쪽)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바른정당이 오늘(28일) 후보자 지명대회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가운데 유승민·남경필 후보 중 어느 후보가 최종적으로 웃게될 지 관심이 쏠린다.

관전 포인트는 토론회 4연승으로 승기를 잡은 유 후보가 그대로 ‘굳히기’에 들어갈 지, 남 후보가 막판 반등으로 ‘뒤집기’에 성공할 지 여부다.

유 후보는 앞서 토론회 직후 실시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4번 모두 승기를 잡았다. 유 후보는 1607명(59.8%)의 선택을 받으며 1082명(40.2%)의 선택을 받은 남 후보를 가뿐히 제쳤다.

정치권은 이변이 없는 한 유 후보가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여유롭게 우위를 점한데다 향후 공개될 여론조사가 뒤집힐 여지가 크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분위기는 유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러나 남 후보 측은 ‘속단하긴 이르다’며 역전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국민정책 평가단 평가에서 뒤쳐진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로 봤을 때는 그리 큰 차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남은 당원투표(30%)·여론조사(30%)에서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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