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관계부처 한국GM 사태·美철강규제 비장하게 대처해야"

"일자리 여전히 어려워.. 체감실업률 과학적 분석" 주문
"평창동계올림픽 성공리 진행.. 문화 다양성 이해 영향"
  • 등록 2018-02-20 오전 8:33:58

    수정 2018-02-20 오전 8:33:58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를 결정했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수입 규제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런 때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관계부처들이 비장한 마음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국이 좀 어려운 상황에 몰려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나빠졌다고 하긴 어렵지만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은 민생”이라며 “특히 일자리는 여전히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 실업률은 월별로 들쭉날쭉 하지만 여전히 안좋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라며 “체감 실업률이 조금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그 원인이 무엇인지 과학적인 분석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설 연휴 부정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의 영향에 대해서도 조사를 주문했다. 그는 “제가 설 연휴를 일주일 이상 앞두고 유통 현장을 다녀봤습니다만, 그 때 통계로는 농축수산물 판매가 약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 후 어떻게 됐는지 조사해서 이것 또한 국민들께 알리시고 향후 정책에 참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통사고를 포함한 사건·사고 발생 건수가 예년의 설 연휴보다 줄었고, 특히 사망자 수도 줄었다”면서 “관계부처는 사건·사고의 추이, 증감의 배경 등을 잘 분석해서 국민들께도 알려드리고 향후 대책에도 반영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비교적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우리 국민들 마음속의 이념 대립, 냉전 의식의 완화에 기여했다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 등에 영향을 미치리라 짐작한다”면서 “나중에 전문적인 분석이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공직자들은 변함없는 자세로 임해 주시고, 국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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