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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기자와 만난 박병규(사진) 시소 대표는 올해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보기술(IT) 전문가 리모트 워크·채용 플랫폼인 ‘시소’는 프로젝트 수행에 적합한 실무 전문가들을 ‘협업 프로젝트 시스템’(CPMS)을 통해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CPMS란 프로젝트 업무 데이터를 활용해 프로젝트 유형과 난이도에 적합한 팀 매칭과 업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리모트 워크는 원격 근무의 한 형태로, 자신의 업무 방식에 맞춰 다양한 장소와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박 대표는 “인재 풀에는 프리랜서 등 다양한 전문가들 550여명을 확보해놓은 상태”라며 “크게 기획사, 디자이너, 개발자 등 3가지 직군으로 전문가들의 구성돼있다”고 했다. 쉽게 말해, 회사 내 TF팀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시소가 매칭해주는 것이다.
박 대표는 “공고를 내는 게 아니라 우리가 가진 풀 안에서 적합한 인재들에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고, 비용과 프로젝트 내용을 알려주면서 참여 의사를 묻는다”며 “클라이언트에게는 민감한 개인 정보를 제외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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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말 그대로 한 회사의 TF팀을 대신 만들어주는 거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협업을 하면서 대면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까지 만들어놨다”고 했다. 특히 ‘시소 스프린트’라고 불리는 시소만의 프로세스는 전체 프로젝트를 2주 단위로 나눠 작업을 진행,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게 한다.
박 대표는 “퍼포먼스나 업무 태도를 확인, 클라이언트와 매칭 인재들에 대한 ‘삼진 아웃’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 대표는 “올해에는 매출을 3배 가까이 증가시키고, 알리프리 인재 풀을 1000명이상 확보할 계획”이라며 “커뮤니티 사업으로서의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