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재개 기대감에 소외주 반격 시작되나

SK증권 보고서
  • 등록 2020-05-27 오전 7:51:06

    수정 2020-05-27 오전 7:51:06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경제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소외됐던 종목들이 단기적으로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미국 동부 코네티켓 주가 경제 활동 재개를 선언하면서 미국 50개 주 모두 부분적인 경제 활동 재개에돌입했다”고 밝혔다.

두 달 만에 뉴욕증권거래소의 객장이 재개장했다. 경제 재개 기대감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장중 한 때 3000선을 돌파했다. 델타항공이 13.1% 오르는 등 항공주가 급등했고 부킹홀딩스가 7.1% 올라 여행 및 레저 업종의 상승폭도 커졌다.

미국 경제 재개에 소비심리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6.6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82.3포인트를 상회했다. 전월보다 0.9포인트 높은 수치다.

소비심리가 개선되면 미국의 향후 소매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장의 주도주 외에도 소외주의 반등이 시작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주도주는 ‘NEW’로 대표되는 테크, 플랫폼, 헬스케어 업종”이라며 “이런 업종은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지만 단기적으로 봤을 때 그동안 소외받았던 업종의 반격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진적으로 봉쇄가 풀리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가 살아나고 있다”며 “그동안 억눌렸던 보복적 소비, 이른바 펜트 업(Pent-up) 수요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도 연초 이후 줄곧 부진한 주가수익률을 기록하던 화장품, 건설 및 건자재, 호텔레져, 자동차 업종 등의 주가가 반등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며 “주도주 뿐 아니라 소비욕구 증대로 반등이 기대되는 소외주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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