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사흘째 확진 7000명대…성인 누구나 접종 석달 뒤 3차 접종"(상보)

중대본 회의 “내주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접종 추진”
“비수도권 종합병원 대상 추가 행정명령, 병상 1700개 확보”
  • 등록 2021-12-10 오전 8:45:52

    수정 2021-12-10 오전 8:54:31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사흘 연속 7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60대이상 고령층이 35% 가량을 차지하면서 의료 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어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기본접종 3개월 후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 간격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총리는 10일 인천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밝히며 “정부가 총력을 다하고, 민간이 자발적으로 협력하고, 국민들께서 스스로 방역에 협조해 주시지 않는다면 총체적 위기로 빠져들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먼저, 발 빠른 백신접종이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간격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령층을 포함해 3차 접종시기가 도래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또 “청소년층 기본접종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수요조사를 거쳐 주말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내주부터는 학교단위로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자녀들의 건강을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다”며 “정부는 전문가와 함께, 백신접종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와 과학적 근거를 있는 그대로 제공해드리겠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이상반응 발생시 좀더 특별하고 세심하게 배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하루하루 급박하게 돌아가는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는 일도 발등의 불”이라며 “특히, 예상보다 높아진 중증화율로 인해 중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내린 3차례의 행정명령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오늘은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행정명령을 내려 1700여개의 병상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환자치료에 사용하는 거점전담병원을 계속 지정해 나가고, 군병원, 지자체 확보 병상, 특수병상,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등 여러 가지 수요에 맞추어 중증환자 병상을 확충하겠다”며 “추가 행정명령과 거점전담병원 지정만으로도 5000 병상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이번 주부터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좀처럼 그 효과가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우리 공동체가 처한 위기 국면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포함한 특단의 방역대책을 결정할 수밖에 없음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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