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오토바이서 떨어진 유치원생 아들…아빠는 그대로 질주

  • 등록 2023-11-16 오전 7:23:52

    수정 2023-11-16 오전 7:23:52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오토바이 뒷자리에 헬멧도 씌우지 않은 어린 아들을 태우고 도로를 달리던 아빠가 아들이 떨어진 줄도 모르고 도로를 그대로 질주해 비난을 사고 있다.

(사진=JTBC 캡처)
최근 중국 국영방송 CCTV가 보도한 영상에는 중국 윈난성에서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도로 위를 주행 중인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한참을 달리던 오토바이에서 무언가 툭 떨어졌다. 떨어진 물체는 놀랍게도 뒷자리에 타고 있던 아이였다.

유치원 가방을 메고 있는 걸 보니 유치원생 정도의 어린아이인 것으로 추측된다. 아이는 헬멧도 쓰지 않아 위험천만해 보였다.

도로 한가운데 떨어진 아이는 온 힘을 다해 오토바이 뒤를 따라가 보지만 이내 오토바이는 멀어졌다. 아이는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뒤에 타고 있던 어린 아들이 떨어진 줄도 모르고 계속 도로를 질주했다.

뒤에서 달리던 차들이 작은 체구의 아이를 보지 못했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다행히 오토바이를 뒤따라 달리던 차량이 재빨리 차를 멈춘 덕분에 아이는 무사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른 차량들이 아이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그제야 멈춰 섰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자 오토바이 운전자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어린아이를 헬멧도 씌우지 않은 채 오토바이에 태웠다”, “어떻게 떨어진 걸 모를 수 있냐”, “뒤에 차가 안 멈췄으면 큰일 날 뻔 했다”, “저 아빠는 뒤에 따라오던 차한테 고마워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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