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들의 창작실험…11일부터 '두산아트랩 공연 2024'

무용·연극·다원 등 창작자 8팀 무대
온라인 사전 예약 통한 무료 공연
  • 등록 2024-01-10 오전 7:45:00

    수정 2024-01-10 오전 10:53:1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공연 분야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인 ‘두산아트랩 공연 2024’를 오는 11일부터 3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한다.

‘두산아트랩 공연 2024’ 포스터. (사진=두산아트센터)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젊은 예술가 8팀의 창작실험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선정된 창작자는 △윤상은(안무가) △임진희(작·연출가) △원의 안과 밖 △김민주(작·연출가) △반재하(연출가) △이지형(연출가, 인형작업자) △창작집단 툭치다 △김희진(작·연출가) 등이다.

발레 전공자인 윤상은은 기존 발레 이미지에서 벗어난 무용 ‘메타발레: 비(非)-코펠리아 선언’(1월 11~13일)을 선보인다. 임진희는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과 소통한 외할머니의 언어를 모아 정리한 작업인 연극 ‘할머니의 언어사전’(1월 18~20일)을 공연한다.

연출가 원지영이 이끄는 원의 안과 밖은 두 명의 퍼포머와 작은 오브제로 만들어내는 연극·신체극 ‘산호초를 그린 자국’(1월 25~27일)을 선보인다. 사회적 약자의 시선으로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김민주는 한 인물을 사회문화적 맥락으로 살펴보며 세대 간 이해를 시도해보는 연극 ‘명태 말고 영태’(2월 1~3일)를 올린다.

반재하는 남한의 지정학적 한계와 인공지능의 정보 편향을 발견하는 다원예술 공연 ‘메이크 홈, 스위트 홈’(3월 7~9일)을 준비 중이다. 인형작업자 이지형은 청소년기를 지났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고민하는 성인 세대를 사회적 청소년기로 바라보는 연극 ‘사회적 청소년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과정이 인형작업자의 창작과정에 미치는 영향: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타자를 중심으로’(3월 14~16일)를 발표한다.

배우 박지윤, 남기용, 작가·연출·퍼포머 문병재로 구성된 창작집단 툭치다는 이 시대의 유머와 한 인간의 자아 정체성, 타자와의 관계성을 살펴보는 연극 ‘문병재 유머코드에 관한 사적인 보고서’(3월 21~23일)를 무대에 올린다. 김희진은 한국과 일본의 청년층 여성을 중심으로 ‘노동하는 여성’의 삶과 고민을 이야기하는 연극 ‘미아 미아 미아’(3월 28~30일)를 공연한다.

‘두산아트랩’은 공연·미술 분야의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두산아트랩 공연’은 2010년부터 공연 분야의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의 잠재력 있는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93개 팀의 예술가를 소개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순차적으로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노쇼 패널티’를 올해도 적용해 예약 후 사전 취소 없이 관람을 하지 않을 경우 ‘두산아트랩 공연 2024’의 예약·관람이 제한된다.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예약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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