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너무 사랑한다" 한동훈, 사직구장 '봉다리 응원' 사진 공개

국민의힘 공보실 통해 부산 생활 소개
"첫 좌천, 부산이어서 좋았다…더 좋게 만들겠다"
  • 등록 2024-01-12 오전 8:36:21

    수정 2024-01-12 오전 10:14:5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여년 전 부산에서 근무하던 검사 시절 사직구장에서 응원하던 사진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12일 공보실을 통해 “한 위원장은 2007~2009년, 2020년 두 번에 걸쳐 부산에 살았기 때문에 짧은 인사말에서 몇 줄로 축약해 세세히 소개하지 못할 정도로 부산에서의 좋은 추억이 많다”며 “한 위원장이 부산 생활할 때 사직구장에서의 재밌는 사진이 있어 공유한다”고 밝혔다.

사진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사직구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주황색 쓰레기봉투, 이른바 ‘봉다리’를 머리에 쓰고 있다. 해당 사진은 2008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을 연고로 둔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는 팬들이 경기 후반부 주황색 쓰레기봉투를 풍선처럼 부풀려 머리에 쓰는, 특유의 응원 문화를 가졌다.

이같은 사진 공개는 전날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 위원장의 사직구장 관람은 거짓말’이라는 의혹을 제기되자 반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10·11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과 경남을 방문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당직자와의 간담회에서 한 위원장은 검사 시절 첫 좌천돼 발령 받은 곳이 부산이라고 부산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그 시절이 참 좋았다. 이유는 바로 그 곳이 부산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때 저녁마다 송정 바닷길을 산책했고, 서면 기타학원에서 기타 배웠고,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봤다”며 “다른 분에게 ‘부산은 여행하기 대단히 좋은 곳이다. 그런데 살아보면 더 좋은 곳’이라고 말한다”고 부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 위원장이 지난 10일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만찬을 즐기던 당시 입었던 맨투맨 셔츠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맨투맨에 새겨진 ‘1992’는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우승 해여서다. 당시에도 야구를 사랑하는 부산 민심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사진=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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