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합병 일정 봐야`..투자의견 철회-신한

  • 등록 2010-11-18 오전 9:14:14

    수정 2010-11-18 오전 9:14:14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18일 CJ인터넷(03715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 의견을 철회했다.
 
CJ그룹의 E&M(Entertainment & Media)부문 합병으로 향후 CJ인터넷의 주가는 전적으로 오미디어홀딩스에 대한 가치평가와 합병 일정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최경진 애널리스트는 "기존에 CJ인터넷에 대해 2011년 실적 턴어라운드 및 퍼블리싱 사업 강화 전망을 근거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면서 "하지만 현 시점에 있어 이같은 투자의견과 적정주가는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향후 매수청구권 행사 정도에 따라 합병 대상 법인은 변동이 생긴다는 판단에서다.

최 애널리스트는 "합병계약상 각 법인별 매수청구 행사 주식에 대한 매수가액이 총 매수가액을 초과할 경우 계약이 해지된다"고 말했다.

즉 합병법인인 오미디어홀딩스의 주식매수가액이 35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합병계약이 해지되며 피합병법인은 각 매수가액을 초과하는 경우 합병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최경진 애널리스트는 "피합병법인에 대한 CJ, 최대주주및특수관계인, 자사주를 제외한 일반주주비율은 매수 가능 지분율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CJ인터넷의 주가는 오미디어홀딩스 주가에 합병비율을 연동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미디어홀딩스 및 CJ인터넷에 대해서는 CJ가 매수청구가 이하에서 적극적인 지분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일정수준의 하방경직을 확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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