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수산물 수입금지 日 WTO 제소 유감”

한·일 통상장관, 필리핀서 2년1개월만에 만나
경제통상·산업·에너지 분야 협력방안 등 논의
  • 등록 2015-05-24 오후 12:17:03

    수정 2015-05-24 오후 12:38:35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23일(현지시간)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일본 경제산업성 미야자와 오이치(宮澤洋一) 대신과 만나 ‘한·일 통상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야자와 요이치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과 만나 우리 정부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대한 일본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에 유감을 표명했다.

윤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일본과 양자회담을 갖고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일 통상장관이 회담을 가진 것은 2013년 4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APEC 통상장관 회의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본이 최근 우리 정부의 일본산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WTO 분쟁해결절차에 따른 협의를 요청한 것을 언급하며 유감의 뜻을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주변 8개현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일본산 수산물과 축산물에서 세슘이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스트론튬과 플루토늄 등 기타 핵종에 오염되지 않았다는 검사 증명서를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일본 측은 우리 정부의 이같은 조치가 수입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윤 장관은 또 우리 활어차의 일본 내 운행 및 대(對) 일본 ‘살아있는 넙치’ 수출과 관련해 수산업계의 우려를 전달하며 해결을 위한 일본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양측은 이외에도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 액화천연가스(LNG) 등 경제통상·산업·에너지를 포괄한 실물경제전반에 걸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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