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트럼프, 게리 콘 연준의장에 임명않을 듯"

  • 등록 2017-09-07 오전 7:15:13

    수정 2017-09-07 오전 7:15:13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유력한 차기 의장으로 거론됐던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사진)이 후보군에서 멀어진 것 같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콘 위원장을 차기 연준 의장으로 임명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콘 위원장은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과 관련해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릴 정도로 그의 신임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콘 위원장을 연준 의장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WSJ과의 인터뷰에서는 콘 위원장을 상위 후보(top candidate)로 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버지니아 주에서 벌어진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샬러츠빌 유혈사태’를 겪으며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유대인인 콘 위원장은 한때 사퇴까지 고심했다고 보도됐다.

지난달 뉴욕타임스(NYT)는 콘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 시위를 두둔하는 걸 보고 “매우 화를 냈고” “질색했다”고 전했다.

한편 연준 2인자 스탠리 피셔 부의장도 이날 “개인적 사유”를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현 옐런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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