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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유력한 차기 의장으로 거론됐던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사진)이 후보군에서 멀어진 것 같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콘 위원장을 차기 연준 의장으로 임명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콘 위원장은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과 관련해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릴 정도로 그의 신임을 받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유대인인 콘 위원장은 한때 사퇴까지 고심했다고 보도됐다.
지난달 뉴욕타임스(NYT)는 콘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 시위를 두둔하는 걸 보고 “매우 화를 냈고” “질색했다”고 전했다.
한편 연준 2인자 스탠리 피셔 부의장도 이날 “개인적 사유”를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현 옐런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