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 7개 은행은 추석 연휴 초에 적어도 하루 길게는 사흘 정도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동점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은행 이동 점포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신권 교환부터 현금 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ATM기 이용 등 간단한 금융거래를 볼 수 있다. 해당 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신권 교환은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29일부터 이틀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하행선)와 KTX광명역 1번 출구에 이동 점포를 연다.
KEB하나은행은 내달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양재 만남의 광장(하행선)에 이동 점포를 연다.
우리은행은 10월2일~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동 고속도로 여주휴게소(하행선)와 평택-시흥 고속도로 송산포도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농협은행은 다음 달 2일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하행선)와 중부고속도로 하남휴게소에 이동점포를 연다.
SC제일은행은 따로 이동점포를 열지 않는다. 다만, 은행 고객은 전국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 들어선 SC제일은행 소규모 점포 ‘뱅크숍’과 ‘뱅크데스크’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백화점과 마트 휴무일을 피해서 이용하면 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공통으로 “고객들이 추석 연휴에도 편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