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1월 금리 동결할듯…추가 인상 신호 '주목'

[주간전망대]
  • 등록 2018-01-13 오전 10:02:42

    수정 2018-01-13 오전 10:04:55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11월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관련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세종=최훈길 김상윤 기자] 다음주 주목할 만한 경제계 이슈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다. 추가 인상 시그널이 나올지 관심사다.

또 공정거래위원회는 하이트진로 ‘일감몰아주기’ 제재 결과를 내놓는다. 김상조 위원장의 첫 일감몰아주기 제재다.

13일 정부와 한은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는 오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금통위 본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한 이후 첫 회의다. 시장은 한은이 이번달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장일치’ 동결 쪽에 다소 기울고 있지만, 인상 ‘소수의견’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어떤 통화정책방향을 언급할 지도 관심이다. 특히 추가 인상에 대해 시그널을 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 관심이 모아지는 게 한은의 수정경제전망이다. 금통위 본회의 직후인 18일 오후 발표된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각각 2.9%, 1.8%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은 한은이 성장률을 3%대로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의 경우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하는 만큼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공정위가 15일 발표하는 하이트진로그룹의 부당지원(일감몰아주기) 관련 혐의에 대한 제재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2015년부터 CJ, 현대, 한진, LS등 4곳에 제재한 데 이어 칼날을 든 셈이다. 김 위원장이 직접 의결하는 첫 일감몰아주기 제재여서 관심이 모아진다.

하이트진로(000080)는 계열사 서영이앤티에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영이앤티는 생맥주를 담는 통(케그)과 냉각기 등 기자재를 만드는 비상장사다. 박문덕 회장(14.69%)과 배우자(80.06%) 및 차남(5.16%)이 지분 99.9%를 보유한 계열회사다.

하이트진로는 서영이앤티로부터 생맥주 기자재 등을 매입해 영업점에 제공하거나 기자재를 관리하는 용역서비스를 맡기면서 총수일가에게 정상거래와 비교해 부당하게 이익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 정부와 기업간 소통에 ‘핫라인’ 역할을 수행할 전문가들이 다음주 위촉된다.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혁신성장 옴부즈만 위촉식 및 현판식’에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합의한 결과가 현실화되는 것이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10월 기업인들과 만나 “부총리가 현장 애로와 정책 건의를 책임지고 챙기는 ‘핫라인’인 혁신성장 옴부즈만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정부의 혁신성장이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김 부총리는 또 18일 ‘평창 ICT 올림픽 구현방안’ 등을 주제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연다. 경제부처 차원의 지원책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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