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용산시대 연다…연말까지 이전 마무리

핵심 계열사 LS타워로 집결
구자열 회장도 용산으로 이동
  • 등록 2018-11-12 오전 7:42:25

    수정 2018-11-12 오전 7:42:25

LS용산타워(옛 국제타워빌딩) 전경. LS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S그룹이 용산 시대를 연다.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핵심 계열사를 올 연말까지 LS용산타워로 이전한다.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한지 15년만이자, 2008년 지주사 체제로 출범한 후 10년 만에 집결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현재 LS네트웍스만 입주한 LS용산타워에 다음주 ㈜LS 이전을 시작으로 LS니꼬동제련 서울사무소, 에너지사업부문 지주사 격인 E1 본사가 차례로 이동한다. LS메탈도 기존 건물의 임대차 계약이 끝나는 대로 LS용산타워로 옮길 예정이다.

이주가 완료되면 그룹 거점이 제조(안양 사옥), 지주(용산 사옥)로 단순해진다. 그동안 LS그룹의 거점은 2008년 완공한 경기 안양 사옥(LS전선·LS산전·LS엠트론)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주)LS·E1·LS니꼬동제련), 트레이트타워(LS메탈), LS용산타워(LS네트웍스) 등으로 흩어져 있었다. 안양 사옥의 경우 지리적 특성상 모든 계열사가 모이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LS그룹은 지난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삼일회계법인이 LS타워 옆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LS그룹 계열사들을 집결키로 했다. LS용산타워에는 1987년 입주한 삼일회계법인이 12개 층을 쓰고 있었다. 흩어져 있던 계열사를 한 곳에 모으는 것이 그룹의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구자열 LS회장이 직접 지시했다. 구 회장은 이번 용산 시대 개막을 통해 제 2도약에 나선다는 각오다.

현재 삼성동으로 출근하고 있는 구 회장 역시 이전이 완료되는 대로 용산으로 옮기고 용산을 새로운 구심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LS에 따르면 이번 이전을 계기로 ‘스마트 오피스’ 구축도 계획 중이다. 안양에 있는 제조부문 직원들도 용산 사옥을 이용할 수 있어 직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LS용산타워는 LS네트웍스가 소유한 지하 4층, 지상 28층 규모 건물로 1984년 국제그룹 사옥으로 지어졌다. LS그룹이 2006년 국제상사를 인수하면서 용산타워도 함께 인수해 LS 소유로 넘어왔다. 현재 용산타워에는 국제상사가 전신인 LS네트웍스만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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