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장기화 가능성은 낮아"

  • 등록 2019-09-18 오전 8:02:08

    수정 2019-09-18 오전 8:02:08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변동성이 확돼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화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등의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전세계 공급량의 5.6%에 달하는 공급 손실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유가에 대한 경계심은 당분간 불가피하다”면서도 “유가의 레벨업을 발생시키면서 인플레이션 등 추가적인 우려를 심화시킬 정도는 아닐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시설에 15.7% 폭등했지만 전날 배럴당 5.7% 하락한 59.34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수급 구조가 초과 공급 시장으로 바뀌어 있기 때문이라는 게 조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2014년 3분기까지는 글로벌 원유 수급은 하루 평균 35만배럴의 초과수요 시장이었지만 2014년 유가급락 이후 현재까지는 49만배럴의 초과공급 시장”이라며 “재고 수준도 과거와 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단기 방향성이 수급과 재고 등락에 영향을 받는다고는 해도 기존과 같은 고유가 영역에 진입할 것을 전망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며 “미국의 전략 비축유 활용 여지까지 감안하면 상단은 제한돼 있다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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