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전 남편 고소…“나쁜 생각만 든다” 심경글 눈길

  • 등록 2019-12-18 오전 8:09:25

    수정 2019-12-18 오전 8:09:25

(사진=정가은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겸 방송인 정가은이 전 남편을 사기죄로 고소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정가은이 SNS을 통해 “억지로라도 웃어지지 않는다”며 힘겨운 심경을 전했다.

지난 17일 더팩트는 복수의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어 정가은이 전 남편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죄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정가은은 소장에서 A씨가 결혼 직전인 2015년 12월 정가은 명의로 통장을 만들었고, 이혼한 후인 2018년 5월까지 정가은의 인지도를 이용해 총 660회, 약 132억 원 이상의 금액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결혼생활 동안과 이혼 후 단 한 번도 생활비, 양육비를 주지 않았고 오히려 이혼 후에도 지속적으로 금전적인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기 하루 전, 정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오늘은 억지로라도 웃어지지가 않아”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적었다. 정가은은 “그래서 그런가. 너는 짜증만 내고 말도 안 하고 하루 종일 뾰로통 하니. 뭔가 슬퍼 보이고 다 내 탓 같고. 너를 지켜주지 못하면 어쩌나하는 나쁜 생각만 자꾸 드는 오늘”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해당 글에는 팬들의 응원과 위로 섞인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정가은은 2016년 1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동갑내기 사업가인 A씨와 결혼했고 같은 해 7월 딸을 출산했다. 이후 2017년 12월 합의 이혼했으며, 정가은은 홀로 아이를 키우며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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