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아일랜드도 입국제한…"16일부터"

당초 입국제한에서 영국·아일랜드 빼놨으나
감염자 급증으로 명분 떨어져
캐나다·멕시코 이어 3번째 美입국자 수 많은 국가
  • 등록 2020-03-15 오전 10:50:59

    수정 2020-03-15 오전 10:50:59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이 오는 16일 자정(현지시간·한국시간 17일 오전)부터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도 입국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4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회의 뒤 연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12일부터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유럽 26개국에 과거 14일 이내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은 한 달간 미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는 영국과 아일랜드는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지난 14일 영국 당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140명을 넘어서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11일 발표한 ‘유럽발 미국 입국 금지’와 마찬가지로 영국·아일랜드에서도 미국 시민·영주권자 등은 특정 공항과 절차를 거쳐 미국 입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료 검사를 받아야 하고, 미국 입국 뒤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미국 국무성에 따르면 영국에서 미국을 방문하는 이는 2018년 기준 약 466만명.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국가이다. 유럽에서 미국을 방문하는 이들 중에서도 30%에 달한다. 유럽 대륙 체류자가 영국을 경유해 미국에 입국하는 수단도 어려워졌다.

이미 유럽과 미국의 입국 제한 조치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상당한 상황에서 입국 제한 대상 확대는 또 다른 경제 충격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 특히 유럽 금융의 중심인 런던과 뉴욕의 월스트리트를 오가는 비즈니스 수요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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