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의미있는 회복은 내년 하반기…불확실성 해소 필요-신한

  • 등록 2023-12-12 오전 8:03:21

    수정 2023-12-12 오전 8:03:2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2일 GS건설에 대해 어려운 시황에도 연간 2만세대의 신규 분양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주와 실적 관련 불확실성이 아직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5%이며, 전날 종가는 1만5540원이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 및 실적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 시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의미가 적다”며 “불확실성 해소까지 기다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당분간 GS건설이 자산유동화 및 영업현금흐름 개선에 주력하며 재무구조를 방어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2019년 이래로 적극적인 신사업 투자를 진행해온 결과, GS건설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연결 순차입금은 2조2000억원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다. GS건설은 100% 자회사인 GS이니마의 소수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약 20%를 매각해 1000억원을 확보하는 안이 유력하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향후에도 해외 부지매입 및 개발사업 진행 등의 신사업 투자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 검단 사고로 예상치 못한 현금 유출까지 발생하고 있어 당분간 유동성 확보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재무구조가 추가적으로 악화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올해 신규분양 현장에서 선수금 유입 및 3만 세대에 달하는 입주 현장에서의 공사비 회수로 영업현금흐름이 개선세를 보인 이유에서다. 현금 유출 증가에도 내년 순차입금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12월 아파트 신규분양은 1만9000세대로 연간 2만1500만세대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호한 입지, 경쟁력 있는 분양가, 일부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착공전환이 상대적 호실적의 이유라고 짚었다. GS건설에선 내년에도 약 2만세대의 신규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과거 호황기 대비 분양 세대수는 적지만 공사비 증액으로 총공사매출 규모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내년 하반기에 이르러서야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택 전 현장에 대해 자체적인 품질 점검 강화를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며 “내년 2~3분기까지 주택부문 수익성은 다소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규 현장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원가 조정이 마무리되는 2024년 하반기에나 주택 부문의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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