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 중년 눈꺼풀 처짐 수술... 기능.외관 모두 고려해야

노화로 나타나는 눈꺼풀처짐, 상?하안검 수술로 개선가능
숙련된 전문의와 상담 통해 자신의 정확한 눈 피부.근육 상태 파악해야
  • 등록 2023-12-13 오전 8:02:07

    수정 2023-12-13 오전 8:02:0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눈꺼풀처짐 증상인 안검하수로 진료를 받은 40세 이상 환자는 2018년 대비 2022년 2만5,301명에서 3만7,420명으로 약 48% 증가했다.

최근 경제 활동연령이 높아지면서 보기 좋은 인상은 단순히 미적 만족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 필요한 중요한 역량으로 인식되고 있어 눈꺼풀성형술에 관심을 갖는 중장년층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잘못될 경우 눈 기능뿐 아니라 외적으로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각자의 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행해야 한다.

눈은 다른 피부에 비해 얇고 움직임이 많은 부위로 노화로 인해 피부가 늘어지고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면 눈꺼풀이 처지면서 시야를 가리거나 피부 짓무름 등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다. 또 눈 밑 주름이 생기거나 지방이 도드라져 보이면서 다크서클이 생겨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중년 눈꺼풀 성형수술에는 치료적 목적과 어둡거나 피곤해 보이는 외관상 모습을 개선하는 미용적 목적이 함께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상안검 및 하안검 성형수술이 있다.

상안검 수술은 노화로 탄력을 잃어 처진 윗눈꺼풀을 개선하고, 필요에 따라 눈꺼풀 올림근의 기능을 강화하여 선명한 눈매를 만들기 위해 시행한다. 윗눈꺼풀은 까만 눈동자를 약 1~2mm 정도 살짝 가리고 있는 것이 정상인데 눈꺼풀이 처지면 동공을 가리게 되어 시야가림과 결막충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수술을 통해 처진 눈꺼풀의 피부를 절제한 후 부드럽게 봉합해줌으로써 늘어지고 무거워 보이는 상안검을 보다 매끄럽고 가볍게 해주어 선명하고 생기있는 인상을 만들어준다.

하안검 수술은 늘어진 아랫눈꺼풀을 개선하는 수술이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늘어지고 주름이 생기는데, 특히 눈 밑의 지방을 싸고 있는 주머니가 약해지면서 불룩하게 튀어나오게 되어 실제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거나 사나워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하안검 수술을 통해 과하게 늘어져 주름진 피부를 일부 제거하고, 탄력을 잃어 앞으로 밀려나온 지방을 제거하거나 깊이 파인 골 아래쪽으로 이동시켜 꺼진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늘어지고 굴곡진 하안검을 보다 매끈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눈꺼풀 성형수술은 눈 피부 및 근육을 다루기 때문에 눈의 구조를 잘 알고 임상경험이 많은 숙련된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 없이 피부를 절개하는 경우 수술 이후 눈이 충분히 감기지 않거나 눈꺼풀이 안구 쪽으로 말려들어가 각막에 상처가 날 수 있고 눈꺼풀 주위 기관들의 기능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눈꺼풀 노화를 교정하고 싶지만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레이저나 고주파 초음파 등을 이용한 리프팅 시술을 우선적으로 시행해 볼 수 있다. 수술보다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고 통증이 없어 쉽고 꾸준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수술로 큰 윤곽을 교정하고, 잔주름이나 피부결 개선을 위한 시술을 병행하면 수술만 시행했을 때 보다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배경화 전문의는 “최근 치료 및 미용상의 이유로 눈꺼풀 성형수술을 문의하는 중년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상?하안검 수술을 생각하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높은 만큼 미용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까지 고려하여 수술 전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처 가능한 안과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눈꺼풀 피부처짐으로 시야가 가리는 증상이 나타난 60대 남성 (출처 김안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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