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성장` 한 아웃도어 시장에 후발주자로 나선 업체들이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20~30대 층을 겨냥한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고, 기존 업체들도 시장확대를 위해 별로 라인을 만들고 있다.
20~30대의 아웃도어 브랜드 소비가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젊은 세대를 겨냥하면 `젊게 입기`가 화두가 된 중장년층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캐주얼 아웃도어 대세..20~30대 공략
콘셉트는 도시형 캐주얼 아웃도어. 기능적인 부분을 강조해 온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와 차별화해서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생활방식 아웃도어를 선보인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사는 방법 아웃도어"라며 "콘셉트는 S.U.V.(Stylish-스타일, Utility-실용성, Versatile-다재다능)아웃도어로 정하고 총 세 가지 라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블라인`은 아웃도어의 개념을 고객이 머물고 있는 곳 그 어디든 `자연`이 된다는 개념으로 확대, 편안한 평상복으로도 연출할 수 있는 시티 아웃도어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출신의 디자이너인 장 꼴로나와 제휴·협력을 통해 패션성을 강조했다.
평안엘앤씨의 `네파`는 올해 캠핑라인으로 맞서고 있다. 야외에서도 가볍게 수 있고, 일상복과 섞어서 입을 수 있도록 감각적인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 캠핑의류뿐만 아니라 텐트에서부터 화로, 그릴, 캠핑용 식기류, 카약 등으로 제품군까지 확대하고 있다.
◇SPA브랜드도 아웃도어 `기웃`
의류아울렛을 주력으로 하던 오렌지팩토리가 내년 초 20~30대를 노린 캐주얼아웃도어 브랜드를 선보이고, 최근엔 패스트패션을 지향하는 유니클로, H&M 등도 기능성을 더한 야상이나 자켓 등을 내놓으며 시장을 저울질 하고 있다.
◇ 기능성 강조 vs 라이프 스타일 기존 아웃도어업체들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전문 라인을 강조하면서, 한편으로는 일상에서도 입을 수있는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병행해서 만들고 있다.
반면 후발주자들은 아직 절대 강자가 아직 없는 `캐주얼아웃도어`를 전면에 내세우고, `착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업체 한 관계자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중심 타깃이 중년층 이상이었음을 고려하면 `젊은` 고객의 유입은 주로 소비능력이 있는 30대를 겨냥한 셈"이라며 "최근 SPA브랜드도 20대를 대상으로 보다 저렴한 캐주얼아웃도어를 선보이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규모는 올해 약 4조 원으로 추산되며, 한해 1조원 가까이 성장할 만큼 비약적으로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등산 이외도 여행, 바이크, 워킹, 골프 등 여가 활동이 다양화되면서 아웃도어브랜드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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