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시장 젊은피 잡기 올인

후발주자들 캐주얼 승부
일상생활서도 입기 편리
  • 등록 2011-11-09 오후 12:10:00

    수정 2011-11-09 오후 12:10:0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내년 아웃도어 시장은 젊은 층을 겨냥한 각축전으로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폭풍성장` 한 아웃도어 시장에 후발주자로 나선 업체들이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20~30대 층을 겨냥한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고, 기존 업체들도 시장확대를 위해 별로 라인을 만들고 있다.

20~30대의 아웃도어 브랜드 소비가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젊은 세대를 겨냥하면 `젊게 입기`가 화두가 된 중장년층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캐주얼 아웃도어 대세..20~30대 공략 
9일 업계 따르면 제일모직(001300)이 내년 봄부터 선보이는 빈폴아웃도어는 40~50대보다는 30대를 주요 소비층으로 보고, 디자인과 컬러, 가격대에 신경을 쓰고 있다.

콘셉트는 도시형 캐주얼 아웃도어. 기능적인 부분을 강조해 온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와 차별화해서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생활방식 아웃도어를 선보인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사는 방법 아웃도어"라며 "콘셉트는 S.U.V.(Stylish-스타일, Utility-실용성, Versatile-다재다능)아웃도어로 정하고 총 세 가지 라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002020)인터스트리FnC 부문의 `코오롱스포츠`도 젊어졌다. 올해 트래블라인을 통해 새로운 아웃도어 스타일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레블라인`은 아웃도어의 개념을 고객이 머물고 있는 곳 그 어디든 `자연`이 된다는 개념으로 확대, 편안한 평상복으로도 연출할 수 있는 시티 아웃도어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출신의 디자이너인 장 꼴로나와 제휴·협력을 통해 패션성을 강조했다.

평안엘앤씨의 `네파`는 올해 캠핑라인으로 맞서고 있다. 야외에서도 가볍게 수 있고, 일상복과 섞어서 입을 수 있도록 감각적인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 캠핑의류뿐만 아니라 텐트에서부터 화로, 그릴, 캠핑용 식기류, 카약 등으로 제품군까지 확대하고 있다.

◇SPA브랜드도 아웃도어 `기웃` 
내년에 신규브랜드를 런칭하는 업체들의 공략대상도 주로 젊은 층이다.

의류아울렛을 주력으로 하던 오렌지팩토리가 내년 초 20~30대를 노린 캐주얼아웃도어 브랜드를 선보이고, 최근엔 패스트패션을 지향하는 유니클로, H&M 등도 기능성을 더한 야상이나 자켓 등을 내놓으며 시장을 저울질 하고 있다.

이 밖에 지난해 아웃도어 시장에 뛰어든 패션그룹 형지는 내년에 `노스케이프`를 론칭하고 아웃도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LS네트웍스는 내년 하반기까지 피크퍼포먼스, 오들로, 하이텍 등 총 3개의 아웃도어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F&F와 동광인터내셔널, 코스모S&F도 각각 디스커버리, 백우즈, 보그너스포츠 등을 새롭게 내놓는다.

◇ 기능성 강조 vs 라이프 스타일   기존 아웃도어업체들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전문 라인을 강조하면서, 한편으로는 일상에서도 입을 수있는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병행해서 만들고 있다.

반면 후발주자들은 아직 절대 강자가 아직 없는 `캐주얼아웃도어`를 전면에 내세우고, `착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업체 한 관계자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중심 타깃이 중년층 이상이었음을 고려하면 `젊은` 고객의 유입은 주로 소비능력이 있는 30대를 겨냥한 셈"이라며 "최근 SPA브랜드도 20대를 대상으로 보다 저렴한 캐주얼아웃도어를 선보이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규모는 올해 약 4조 원으로 추산되며, 한해 1조원 가까이 성장할 만큼 비약적으로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등산 이외도 여행, 바이크, 워킹, 골프 등 여가 활동이 다양화되면서 아웃도어브랜드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관련기사 ◀
☞제일모직 `좋은 시절 온다`..강력매수-메리츠
☞제일모직, 실적 좋아질 일만 남았다..`매수`-신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디올 그 자체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