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차 많은 수입차 매연도 '대박'

5등급 차종 국산차 전무 수입차 20종 달해
수입차 대형차종 많아 매연 발생 많아
  • 등록 2013-02-24 오후 12:29:15

    수정 2013-02-24 오후 12:29:1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수입차가 국산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연을 많이 내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가 국산차에 비해 대형차종이 많은 때문으로 보인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해 출시된 국산차 109종과 수입차 400종의 배출가스 배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산차의 평균 배출가스 등급은2.56으로 수입차(2.94)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은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CO2) 배출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된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농도가 낮다는 의미다. 5등급이 가장 많은 매연을 내뿜는 차종이다. 국산차에서는 5등급 차종이 전무했으나 상대적으로 배기량이나 중량이 큰 차종이 많은 수입차 중에서는 20종(5%)이나 됐다.

1등급을 받은 차는 총 33대다. 국내 휘발유차 59대 중 1등급을 받은 차는 현대차(005380) 쏘나타 2.0 하이브리드와 기아차 레이 1.0TCI, K5 2.0 하이브리드 3대다. 국내 가스차 21대 중에선 아반떼 1.6 LPI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2.0 LPI,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 레이 1.0 Bi-fuel LPI 4대가 1등급을 받았다. 국산 경유차중 1등급 차종은 없었다.

수입 휘발유차 299대 중에서는 혼다 어코드 2.4와 포드 포커스, 닛산 큐브 등 18대가 1등급을 받았다. 수입 경유차 101대 중 1등급을 받은 차는 BMW 시리즈 8종뿐이다. 2015년도 예상 이산화탄소(CO2) 배출허용기준 140g/㎞ 이하를 만족하는 차량은 국산차 9종(8.3%)과 수입차 28종(7%)에 불과했다.

국내 제작사별 배출가스 평균등급은 기아차 2.41, 르노삼성 2.44, 현대차 2.56, 한국GM 2.59, 쌍용차 3.25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국가별로는 일본 2.56, 유럽 3.01, 미국 3.16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내차 중에서는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100.7g/㎞)가, 수입차 중에는 도요타 프리우스(76.8g/㎞)가 온실가스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산차 중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차는 평균 배출량 320.5g/㎞을 기록한 체어맨W 5.0다. 수입차는 폭스바겐코리아의 뮬산(444.6g/㎞)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배출가스 등급이 높은 차량을 구매하면 대기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차량 구매 시 친환경 여부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 제공)


▶ 관련기사 ◀
☞현대차, 美 아카데미 시상식서 광고.. 브랜드 마케팅
☞코스피, 프로그램 매수에 상승 전환..2020선 회복
☞현대차, 어린이를 위한 웹사이트 '브룸랜드' 개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