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오늘 거취 논의 비공개 토론..문희상 "아무도 안따라갈 것"

  • 등록 2014-12-27 오전 11:30:49

    수정 2014-12-27 오전 11:30:49

정동영 고문, 거취 논의 비공개 토론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고문이 자신의 거취를 놓고 27일 지지자들과 비공개 내부 토론을 한다.

정동영 고문은 27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지지자 200여 명과 송년모임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 탈당과 신당 창당 참여 여부에 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국민모임(이하 국민모임)’은 지난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을 건설하자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국민모임에 뜻을 함께 하는 인사는 김세균 전 서울대학교 교수와 이수호 전 민노총 위원장, 명진 스님, 영화감독 정지영 등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 105명이다.

이들은 이달 말부터 진보 노선의 신당 창당을 추진할 예정으로 정동영 고문 등 새정치연합 내 일부 인사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이에 정동영 고문은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분들의 선언이 시대 요청에 부응한 것이라고 본다”며 “저를 아끼고 성원하는 분들의 말씀을 듣고 최종 결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동영 고문의 탈당 후 신당 창당에 대해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의원 중에서는 한 명도 (정 고문을) 안 따라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정 고문의 탈당이 새정치민주연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연말 정치권의 새로운 이수로 떠오른 정 고문의 신당참여 검토는 오늘 오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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