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녀 60% "추석, 이혼결심에 영향 미쳤다"

  • 등록 2016-09-19 오전 8:24:08

    수정 2016-09-19 오전 8:24:08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이혼한 독신 여성 절반 이상은 추석 같은 명절이 이혼결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는 ‘추석과 같은 명절이 전 배우자와 이혼을 결심하는데 영향을 미쳤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 응답자의 44.5%와 여성의 60.2%가 ‘영향이 매우 컸다’(남 9.8%, 여 20.8%)거나 ‘일부 영향을 미쳤다’(남 34.7%, 여 39.4%) 등 ‘명절이 이혼 결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영향이 별로 없었다’(남 39.8%, 여 28.0%) 혹은 ‘영향이 전혀 없었다’(남 15.7%, 여 11.8%) 등 부정적으로 답한 비중은 남성 55.5%, 여성 39.8%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영향이 별로 없었다-일부 영향을 미쳤다-영향이 전혀 없었다-영향이 매우 컸다, 여성은 일부 영향을 미쳤다-영향이 별로 없었다-영향이 매우 컸다-영향이 전혀 없었다 등의 순이었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편 입장에서는 1년에 두 번밖에 없는 명절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여성들은 평소 부부관계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추석과 같은 명절 때 스트레스가 급증하면 평소의 감정이 폭발하여 이혼의 직.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추석 때 시가/처가에 가면 얼마나 열심히 일했습니까?’에서는 남성은 ‘얼굴만 비치고 왔다’는 대답이 32.6%로서 가장 많았고, ‘내 몫은 했다’(28.0%)와 ‘시간만 적당히 보냈다’(21.2%), 그리고 ‘잘 가지 않았다’(11.9%) 등이 뒤이었다. 여성은 ‘내 몫은 했다’(39.0%)는 반응이 제일 많았다. 이어 ‘시간만 적당히 보냈다’(24.2%), ‘내 일같이 정성껏 했다’(18.2%) 및 ‘얼굴만 비치고 왔다’(11.0%) 등의 순이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이혼을 고려하는 여성들은 명절 때 시가에 가는 자체를 굉장한 스트레스로 생각하기 때문에 대부분 힘든 기억으로 남게 된다”며 “남성들은 상대적으로 역할이 적기 때문에 불만도 적은 편이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8일∼16일 재혼을 희망하는 이혼한 독신 남녀 472명(남녀 각 23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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