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뉴질랜드도 '흔들'..環태평양 '불의 고리'가 요동친다

환태평양 조산대서 잇달아 대규모 강진 발생
6천명 숨지기도..동아시아도 영향권
  • 등록 2017-09-21 오전 6:01:05

    수정 2017-09-21 오전 7:45:27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환태평양 일대에서 ‘불의 고리’가 요동치며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새벽 멕시코시티 남동쪽 123km 지점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에는 뉴질랜드 남섬 세던 북동쪽 30km 지점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두 지역 모두 전 세계 지진과 화산 활동의 80% 이상이 나타나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고 있다.

환태평양 조산대는 ‘불의 고리’로도 불린다. 남미에서 북미 서해안, 알래스카, 일본의 동해, 필리핀, 동남아시아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고리다. 판 경계에서 움직이는 판 에너지가 많이 축적되며 화산, 지진 활동이 많이 일어나는 지역이다.

멕시코에서만 지난 1932년 이후 규모 8이 넘는 강진이 4차례나 발생했다. 지난 1985년 멕시코 서쪽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8.1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진원에서 약 400km 떨어진 멕시코시티에서 6000여명이 숨지기도 했다.

최근 들어 이 ‘불의 고리’에서의 지진이 예사롭지 않다. 더 자주, 더 세게 흔들리고 있다.

올해 2월 필리핀 남부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26명이 다쳤다. 4월에는 칠레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남부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밖에 남미의 페루와 볼리비아, 남태평양의 피지와 파푸아뉴기니에서도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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