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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시간) 새벽 멕시코시티 남동쪽 123km 지점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에는 뉴질랜드 남섬 세던 북동쪽 30km 지점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두 지역 모두 전 세계 지진과 화산 활동의 80% 이상이 나타나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만 지난 1932년 이후 규모 8이 넘는 강진이 4차례나 발생했다. 지난 1985년 멕시코 서쪽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8.1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진원에서 약 400km 떨어진 멕시코시티에서 6000여명이 숨지기도 했다.
최근 들어 이 ‘불의 고리’에서의 지진이 예사롭지 않다. 더 자주, 더 세게 흔들리고 있다.
이밖에 남미의 페루와 볼리비아, 남태평양의 피지와 파푸아뉴기니에서도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