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코로나19로 78세 남성 숨져…32번째 사망자

  • 등록 2020-03-04 오전 7:49:42

    수정 2020-03-04 오전 7:49:42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국내 사망자는 32명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4일 코로나19 확진자인 78세 남성 A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A(78)씨는 기저질환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전립선비대증을 가지고 있고 지난 2006년 심근경색 스텐트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2시 46분 영남대학교병원 코로나19 자체 검사를 실시해 다음날인 3일 오전 7시 49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같은 날 오후 3시 54분 화장실을 가던 중 쓰러졌고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이후 오후 4시 40분 파티마 병원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이송했지만 오후 5시 6분쯤 숨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급증하고 있는 지난달 25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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