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손상, 몸 곳곳 멍자국"…포항 고3 사망, 부검 진행

  • 등록 2020-06-09 오전 7:33:55

    수정 2020-06-09 오전 7:33:5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북 포항 한 고등학생이 등교 후 기력이 떨어진다며 조퇴 후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학생은 폐 손상이 심각하고 몸에 멍 자국까지 있는 것이 확인돼 사인을 두고도 논란이다.

KBS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고등학교 3학년 등교가 시작된 후 학교를 간 포항 한 고등학교 3학년생 A군은 등교 직후 기력이 떨어진다며 조퇴를 요청했다. 당시 교사는 A군이 힘이 없다며 바닥에 앉는 등 몸 상태 이상을 보여 조퇴 조치했다.

A군은 이틀 후인 22일 오전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안 결과 A군은 폐 손상이 심각했고 몸 곳곳에서는 멍 자국도 발견됐다. 코로나19 감염을 알아보기 위해 검체 검사를 한차례 실시했으나 음성 결과가 나왔다.

A군은 20일 조퇴 후 병원에서 진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신체이상이 확인됐는데도 학교에는 이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경찰은 자살, 타살 정황은 찾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신체 증상으로는 사인 판단이 어려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앞서 경북 경산에서도 한 고3 학생이 폐렴 증세를 앓던 중 사망했으나 코로나19 검사는 음성 판정이 나온 사례가 있다. 다만 당시 학생은 증세가 심각해 병원 입원 후 에크모 처치를 받았고 진단 검사도 8차례나 실시해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일반적인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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