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베이지북…"경제활동 늘었으나 전망 불투명"

"펜데믹 얼마나 이어질지, 경제에 어떤 영향 미칠지 씨름"
블룸버그 "조사기간 이후 회복세 다시 위축됐을 가능성"
  • 등록 2020-07-16 오전 6:25:44

    수정 2020-07-16 오전 6:25:44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미 경제 활동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친다고 진단했다. 또 코로나19의 향배를 주목하며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고 우려했다. 4일(현지시간)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자료로 쓰고자 미국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지역의 경기동향을 종합적으로 조사, 매달 공개하는 경제동향보고서인 이른바 ‘베이지북’을 통해서다.

연준은 지난 5월 말부터 이달 6일까지의 상황을 담은 이번 베이지북에서 “다수의 비필수 사업장의 영업 재개가 이뤄지면서 소비가 급증했다”며 “소매판매도 모든 지역에서 늘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레저·접객 부문의 지출은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제조업에 대해서도 “대부분 지역에서 활동이 증가했으나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은 이어 “경제에 대한 전망은 매우 불확실한 상태로 남아 있다”며 “대부분 지역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얼마나 이어질지, 또 경제에 어느 정도의 강도를 미칠지 등의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베이지북에 담긴 조사 기간 미국 내 결제활동이 크게 증가했을지는 모르지만, 이후 여러 주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이 이뤄진 만큼 경기 회복세가 다시 위축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일부 주는 경제 정상화 조치를 중단한 해 다시 락다운(봉쇄·lock down)에 돌입한 상황이다. 베이지북 조사에 응한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인해 작금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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