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강력한 거리두기 시행…곧 추가 사적모임 축소·영업시간 제한"(상보)

김부겸 국무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이른 시일 내 거리두기 강화안 확정 발표할 것"
"대책 시행시 소상공인 적절한 손실보상 함께 마련"
“고령층엔 사전예약 없이 3차 접종 받도록 지원”
  • 등록 2021-12-15 오전 8:42:01

    수정 2021-12-15 오전 8:45:3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며, 이른 시일 내에 확정·발표하겠다”며 “대책이 시행된다면, 또 다시 고통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을 위해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사적모임 인원을 축소하고, 방역패스를 확대하는 등 방역을 한층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코로나 위험도는 3주 연속 ‘매우 높음’으로 평가될 정도로 여러 방역지표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정부는 현 방역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며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며, 이른 시일 내에 확정·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대책이 시행된다면, 또 다시 고통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을 위해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또 “연일 위중증 환자가 최고치를 넘나들면서 의료대응 여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있다”며 “의료진의 소진을 막고, 국민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 병상을 확충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먼저, 연말까지 중등증 이상 병상 5800개를 추가 확보하겠다”며 “이를 위해, 병원 전체를 코로나19 병상으로 전환하는 거점전담병원을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고령의 병상 대기자를 줄이기 위해 감염병전담 요양병원도 6곳을 추가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어 “중환자 입·퇴원 기준을 명확히 정해, 엄격히 시행하는 등 병상의 회전률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도 신속히 재정비할 계획”이라며 “재택치료는 현장에서 제기하는 개선점들을 하나하나 보완해 가면서 좀 더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백신접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정부가 접종 간격을 단축하고 3차 접종의 시급성을 호소하면서, 이번 주 들어 하루 78만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3차 접종에 참여해 주고 계시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정부는 남은 12월을 고령층 3차 접종 집중기간으로 설정하고, 어르신들께서 사전 예약이 없이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청소년층의 접종률 제고도 중요한 목표”라며 “다행스럽게도, 오늘 기준 12~15세의 1차 접종 예약율이 56%까지 올라갔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예약이 꾸준히 늘고 있어 청소년 접종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사전 예약 없는 당일접종 허용, 학교 방문접종, 접종 의료기관 연계 등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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