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이날 ‘세월호 추모 행동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세월호 추모) 리본을 유족에게서 받아 달았는데 반나절쯤 지나자 어떤 사람이 내게 와서 ‘중립을 지켜야 하니 그것을 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적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는 없다’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교황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직전 세월호 유족을 만나 위로한 뒤 추모 의미가 담긴 노란 리본을 건네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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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자신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추기경이었던 시절 일어났던 대형 참사를 언급하며 “나는 당시 똑같은 생각을 했다”며, “고통과 슬픔의 순간에 다가서면 정말 많이 돕게 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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