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재앙, 국내 이어 마다가스카르서도 발생...동영상보니 '공포'

  • 등록 2014-09-01 오전 8:52:43

    수정 2014-09-01 오전 8:52:4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최근 국내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메뚜기떼가 출몰해 농작물 수확을 앞둔 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메뚜기떼 습격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언론 ‘뉴욕데일리뉴스’는 “29일 마다가스카르의 수도 안타나나리보 도심에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 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메뚜기떼의 습격 영상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HgswLVJzKhA)를 통해서도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 메뚜기 재앙이 국내 전남에 이어 마다가스카르에도 닥쳤다.
‘메뚜기떼의 침략’이라는 제목으로 편집된 이 영상에서 허공을 가득 메운 메뚜기떼는 도심 일대 허공을 가득 메워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 안타나나리보의 루브르 호텔 인근 독립광장에서 일어난 메뚜기떼의 습격으로 다수의 주민은 건물 내부 쪽으로 대피한 모습이다.

메뚜기는 그 수가 셀 수 없이 많아 촬영자의 카메라 렌즈에도 수십 차례 부딪힌다. 윙윙거리는 메뚜기떼의 날갯짓 소리는 워낙 커 사태의 심각성을 알려준다. 거리 사람들은 커다란 판자를 이용해 메뚜기떼를 쫓아내고 있다. 주차된 차량 사이의 바닥에는 떨어져 죽은 메뚜기들의 사체로 가득하다.

마다가스카르 메뚜기떼의 공격은 지난 2009년 군사 쿠데타를 전후해 메뚜기떼에 대한 당국의 관리 부실이 그 원인으로 지적된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우기와 올해 2월 서남부 지방에 몰아쳤던 사이클론 하루나 이후의 높아진 습도와 고온 날씨도 메뚜기 번식을 도왔다는 분석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이번 사태를 지난 1957년 이후 최악의 메뚜기떼 습격 사례로 단정했다. 기구는 즉각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마다가스카르 국토의 3분의 2가 황폐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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