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스토리] 17년 우정이면 216억 복권 당첨금도 나눠 갖는다?

  • 등록 2017-03-28 오전 6:30:00

    수정 2017-03-28 오전 6:55:1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16억 원 복권 당첨금, ‘17년’ 지기 친구와 나눈 여성

지난달 22일 영국의 한 매체는 친구와 216억 원에 달하는 복권 당첨금을 나눈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레인 스미스(54)는 복권에 당첨돼 약 1532만 2900파운드를 차지했고, 17년 친구 폴라 바라클루(45)와 나누기로 했다. 로레인 스미스는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알자마자 친구 폴라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6년 전 남편을 잃은 로레인은 친구 폴라와 “사소한 것도 나누며 살자”고 약속했다고. 로레인이 복권 당첨금으로 가장 사고 싶다고 밝힌 것은 소박하게도 ‘프라이팬’ 하나였다.

지난해 12월 뉴욕 타임스퀘어에 세워진 숫자 ‘17’ 조명 조형물(사진=AFPBBNews)
71세 여성, 아들 장례식에서 만난 ‘17세’ 남성과 결혼

지난해 7월 미국의 한 매체는 테네시 주에 사는 54세 연상연하 커플 알메다 에렐(71)과 개리 하드윅(17)을 소개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알메다의 장남 로버트의 장례식장에서 이뤄졌다.

개리는 숨진 로버트의 부인 리사의 조카로, 이모를 위로하기 위해 장례식장에 갔다가 알메다를 만나 첫눈에 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메다와 만난 지 3주 만에 결혼한 개리는 “알메다는 내 꿈의 여성”이라고 말했고, 알메다도 “개리는 마치 내가 10대로 돌아간 것처럼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고.

알메다는 개리보다 3살 많은 손자도 있었고, 가족 모두가 둘의 사랑을 축복한 것은 아니지만 두 사람은 “우리 사랑은 진심”이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아들처럼 죽는 일 없었으면”… 아버지의 17번째 겨울

지난 1월 29일 중국 인민망은 17년 동안 집 앞의 눈을 치운 노인의 사연을 전했다.

선양 펑서우 촌에 사는 캉중원(72)은 17년 전부터 눈이 내리는 날이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집 앞의 눈을 치웠다. 1998년 눈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아들 때문.

허망하게 아들을 잃은 그는 이듬해부터 눈이 오면 어김없이 삽을 들고 집을 나섰다고. 그는 “아들과 같은 비극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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