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충전소만 111곳…대전시 전기차 시대 연다

올해 대전시 전기차 신청접수 1036대 목표치 초과달성
공공 전기차 충전소도 올해 88곳 확충…총 111곳 달해
수소차는 '0'…내년 45대 확충키로 인프라 구축 서둘러야
  • 등록 2018-12-13 오전 8:00:00

    수정 2018-12-13 오전 8:00:00

대전시에 등록된 전기차가 1000대를 돌파한 가운데 한 전기차가 대전시청사 내 급속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 대전에서 새롭게 등록된 전기자동차가 1000대를 돌파하는 등 대전시의 전기차 보급사업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대전시에 새로 접수된 전기차 신청은 모두 1036대로 올해 목표인 1000대를 초과 달성했다. 이번에 접수 마감된 1036대는 연말까지 출고될 예정이다. 지난달 말 기준 대전에서 운행 중인 전기차는 모두 1174대다.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코나 356대, 한국GM의 볼트 281대, 기아차의 니로 206대 등 한번 충전으로 주행거리가 380㎞ 이상인 차량이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올해를 전기차 보급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본 예산을 비롯해 국비 추가 확보 등 전기차 보급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또한 전기차 전시와 시승 등 대시민 전기차 홍보행사를 추진하는 동시에 도심 내 충전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23곳에 불과했던 공공충전소는 올해 88곳이 확충되면서 3일 기준 모두 111곳(급속 54곳, 완속 57곳)의 공공충전소가 운영 중이다.

대전시는 내년에도 전기차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도 보급 목표는 올해보다 20% 늘어난 1200대로 환경부에 국비 신청을 완료했다. 여기에 연말까지 급속 충전소 19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조원관 대전시 기후대기과장은 “미세먼지 저감 및 연료비 절감 등으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보조금 지원과 충전인프라를 더욱 확충해 대전이 대기질 수범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소차 보급 사업은 아직도 걸음마 수준이다.

특히 허태정 대전시장이 수소를 대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까지 갈길이 멀다. 현재 대전시에 등록된 수소자동차는 ‘0’이다.내년에 45대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수소차 인프라 구축이 시작 단계여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내년도 보급 계획은 45대이지만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이 사업이 증액되면서 추가 도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소 충전소도 공영 방식으로 1곳이 건립 중이며, 내년에 추가 1곳이 증설되고, 민간에서도 1곳이 건설이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내년에는 대전시가 직접 수소차 5대를 구입해 관용차로 사용하는 등 수소차 보급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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