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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영상역사재단은 14일부터 이틀 간 서울·부산에서 제5회 독립운동 국제영화제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영화제는 14일 오후 1시 서울의 윤봉길기념사업회, 15일 오후 5시 부산의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열린다.
서울에서는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나바’가 선보인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은 1920년대 아일랜드 독립 전쟁을 배경으로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앞에 놓인 어느 형제의 우애와 갈등, 충격적인 파국을 묘사한 비극의 서사시다.
‘나바’는 영국과 일본 지배 하에서 미얀마 농민들의 저항적인 삶을 담아낸 미얀마 영화다. ‘미얀마 국민배우’ 저뚜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그는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는 등 미얀마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앤트로포이드’는 나치 점령군 사령관을 암살한 실제 사건을 그려낸 영화다. 2017년 체코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원혁 항일영상역사재단 이사장은 “코로나로 인해 행사 취소도 고심했지만 독립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대폭 축소해 진행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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