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출발..1580선도 깨져

  • 등록 2009-10-29 오전 9:12:36

    수정 2009-10-29 오전 9:12:36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29일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약세 출발했다. 전날 가까스로 지켰던 1600선은 물론 1580선까지 내줬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일대비 30.90포인트(1.90%) 내린 1579.12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가 1570선으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8월21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 약세는 주택판매 지표의 예상밖 감소세로 하락한 미국증시 영향 때문이다. 미국 3분기 GDP전망치의 하향 조정,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된 것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급락 역시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711억원어치 매물을 쏟아내고 있고, 선물시장에서도 200계약 이상 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556억원, 161억원 `사자`를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은 806억원 순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특히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가 3~4%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67% 하락하며 70만8000원에 매매 중이고, 포스코와 현대차가 각각 4.58%, 3.04%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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