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액면분할 후 주가상승 중소형株가 더 크다

  • 등록 2015-03-04 오전 7:50:51

    수정 2015-03-04 오전 7:50:5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거래대금 비중이 낮은 종목일수록 액면분할 이후 시장 대비 주가 수익률도 컸다고 분석했다.

안혁, 박석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0년 이후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인 기업 중에 액면분할을 공시한 기업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일반적으로 액면분할을 실시한 기업들의 주가는 공시 이후 상승하고 분할 이후 소폭 하락하는 패턴을 보였다”며 “장기적으로는 액면분할로 인해 유동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 약 13%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다만, 거래대금 규모가 큰 대형주의 경우 액면분할 공시 시점 주가와 분할 이후의 주가 차이가 크지 않아 유동성 증가로 인한 주주가치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아모레퍼시픽(090430)과 같은 대형주의 경우 액면분할 공시 이후 단기 수익을 노린 적극적인 매수세에는 위험이 따른다고 경고했다.

반면 거래대금 규모가 작은 중소형주의 경우 액면분할에 따른 주가 상승 효과가 상당히 크다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원은 “중소형주는 단기적으로 액면분할 공시일 이후 분할 직전까지 약 40% 상승했다”며 “분할 이후 주가 하락폭도 컸지만 장기적으로 액면분할로 인한 유동성 개선 효과로 주가는 약 30%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거래대금 규모가 작은 종목의 액면분할 주가 상승 효과를 누리기 위해 액면분할 공시 직후 사서 액면분할 직후 팔 것을 권했다.

이어 액면분할을 공시할 경우 큰 폭의 주가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미원상사(002840), 신영와코루(005800), 에이스침대(003800), 서울가스(017390), BYC(001460), 미원에스씨(107590), 일신방직(003200), 조선내화(000480) 등 21개 종목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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