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입장수입 증가율 1위는

한화 전년比 30% 급증…롯데·넥센·NC도 늘어
총액 1·2위는 '잠실 홈' LG트윈스·두산베어스
  • 등록 2015-04-18 오전 9:14:00

    수정 2015-04-18 오전 9:14:00

국내 프로야구단 로고(자료: KBO)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한화이글스가 국내 프로야구단 중 지난해 입장수입료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하위를 기록했음에도 야구장을 찾은 관객들의 ‘두터운 팬심’으로 입장수입료 증가율 만큼은 선두를 달린 것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0개 프로야구단 중 신생구단 kt위즈와 감사보고서 미제출(KIA타이거즈·SK와이번스)을 제외한 7개 구단 중 지난해 입장수입료 총액 1위는 LG트윈스(92억2200만원), 2위는 두산베어스(89억7000만원)였다.

수용인원 2만6000명의 최다 좌석 수를 자랑하는 잠실야구장을 안방으로 쓰고 있고, 프로야구단 입장수입이 ‘72%(홈팀)-28%(원정팀)’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절대인구가 많고 원정팀 팬도 많이 찾은 이들 구단이 상대적으로 많은 입장수입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삼성라이온즈(73억7500만원), 넥센히어로즈(53억4000만원), 한화이글스(50억5500만원), NC다이노스(40억7300만원) 순이었다.

다만 홈 관중 증감과 직결되는 입장수입 ‘증가율’ 면에서는 대전구장을 안방으로 쓰고 있는 한화이글스가 1위를 차지했다. 한화이글스 입장수입은 2013년 38억8200만원에서 2014년 50억5500만원으로 30.2%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정규시즌 한화이글스 홈구장을 찾은 관중도 38만6893명에서 47만5126명으로 22.8% 늘었던 것이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한화이글스는 올해 이른바 ‘김성근 효과’로 관객 유입 효과가 기대되면서, 입장수입 역시 또 한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입장수입 증가율 2위는 롯데자이언츠로 2013년 대비 8.2% 늘었다. 넥센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의 입장수입도 전년대비 각각 2.3%, 1.8%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정규시즌 입장수입 외 보너스 수입을 거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입장료수입 총액 1·2위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는 증감율로는 2013년보다 각각 9.8%, 10.3% 감소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삼성라이온즈도 2.1% 줄었다.

한편 KBO는 올해 리그 전체 목표관객을 836만2000명(경기당 평균 1만1614명)으로 잡고 흥행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단별로는 최다 좌석 수를 자랑하는 잠실홈구장 LG와 두산이 나란히 128만명, 125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이어 롯데(116만명), SK(100만명), KIA(72만명), NC(62만명), 한화·넥센·kt(각 60만명), 삼성(54만명) 순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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