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이부진 이혼요구에 "가정 지키고 싶다" 거부.. 이혼소송 새 국면

  • 등록 2015-08-07 오전 7:48:05

    수정 2015-08-07 오전 7:48:05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임우재 삼성전기 경영기획실장(부사장)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임우재 삼성전기 경영기획실장(부사장)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제기한 이혼요구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임 부사장은 6일 오후2시부터 성남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가사조사 기일에 참석해 4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귀가 과정에서 임 부사장은 이혼소송에 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짧게 대답했다. 이에 임 부사장의 변호인은 “면접에 배석하지 않아 어떤 질문과 답변이 오갔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지만 임 부사장은 이혼할 의사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임 부사장은 자녀의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은 밝혀왔지만 이혼 자체를 거부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두 사람의 이혼소송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1999년 8월 결혼한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결혼생활 15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 사장이 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자녀 친권과 양육권 등에 이견이 커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지난 2월 소송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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