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美 셧다운 역대 최장…안도랠리 발목 잡히나

15일 영국 의회, 브렉시트 합의한 표결
  • 등록 2019-01-13 오전 11:40:35

    수정 2019-01-13 오후 10:01:52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연준 의장 및 위원들의 비둘기파적 스탠스의 안도랠리를 펼친 것이다. 다만, 미국의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폐쇄) 장기화, 유럽 지역 정치 불확실성이 시장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제한했다.

이번주 미중 무역협상이 1차적으로 마무리된 시점에서 주요 현안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될 전망이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셧다운 장기화로 인해 매주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갈등은 최대한 피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월 7일~1월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주(2010.25) 대비 3.25% 오른 2075.57에 마감했다. 김유겸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미국 증시 급등과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으로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8일 삼성전자 어닝쇼크와 미중 무역협상 경계심리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9일 반도체 업황 바닥인식과 미중 무역협상 결과와 중국 당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시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주요 관심사는 미국의 셧다운 이슈와 영국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이 될 전망이다. 미국 셧다운은 12일(현지시간) 0시를 기해 22일째로 접어들면서 23년 만에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민주당과의 합의점을 찾지 못한 트럼프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상태를 선포할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 그러나 이미 셧다운 장기화로 인해 매주 약 12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갈등은 최대한 피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 판단한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백악관에서는 재난 구호 법안에 책정된 자금을 국경장벽 건설 예산에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 백 연구원은 “이 방안 역시 민주당의 반발이 예상되나 현 예산안을 수정하지 않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근시일 내 셧다운 종료를 기대해본다”고 전망했다.

오는 15일엔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이 예정되어 있다. 현재로서는 가부결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변동성확대에 유의해야 한다. 프랑스는 그간 독일보다 양호한 경제 상황을 보이며 유로존 경제를 지탱해왔다. 그러나 최근 경제지표 둔화가 뚜렷이 나타나며 출구전략을 논의해온 향후 ECB의 정책 방향성 결정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한다. 더불어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진입함에 따라 기업실적 점검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안 하원 부결 시 3일 내로 수정안을 제시하고 다음주 재차 하원 재표결하게 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합의원이 부결되더라도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기 보다는 향후 시나리오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보다는 파운드화의 변동성 확대, 달러 강세 요인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향후 투자전략에 김 연구원은 “미국 연준 통화정책, 미국 무역 정책의 변화, 중국의 예상보다 빠른 부양책 등 지난해 금융시장을 괴롭혔던 익숙한 두려움이 완화되면서 지수 하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 완화 및 중국 정책 모멘텀에 따른 소재산업재, 상사·자본재 등을 관심 업종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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