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드라마 제작 일원화·넷플릭스와 협업으로 경쟁력↑-유안타

  • 등록 2019-12-10 오전 7:42:10

    수정 2019-12-10 오전 7:42:1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키이스트(054780)에 대해 2020년 에스엠그룹 내에서의 드라마 사업 일원화와 넷플릭스와의 협업 등을 통해 매년 1~3편에 머무르던 드라마 제작 편수가 6~7편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키이스트는 지난 2018년 에스엠엔터테인먼트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의 중심이 매니지먼트에서 드라마 제작으로 이동 중이다. 또한 지난 3월에는 SM C&C의 드라마 사업부문을 양수하고, 7월에는 드라마·영화 부문 제작 자회사인 콘텐츠케이를 흡수 합병하는 등 에스엠그룹 내에서 드라마 제작 기능은 키이스트로 일원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 넷플릭스와의 협업 역시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0년 키이스트는 ‘보건교사 안은영’을 통해 에이스토리(241840)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를 만드는 한국 드라마 제작사 대열에 합류한다”며 “해당 작품은 글로벌 OTT들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진출 본격화에 앞서 하나의 제작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송권 판매 역시 이익 구조상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꼽혔다. 키이스트는 지난달 18일 드라마 ‘하이에나’ 관련 제작비의 선투자와 IP(지식재산권) 확보를 공시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이는 회당 제작비가 9억원에 달하는 준 텐트폴급 드라마”라며 “SBS향 방영권 판매, 넷플릭스향 전송권 직판매로 투자수익 구조를 갖췄다”며 “추후 국내 VOD, 드라마 OST 등을 통해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의 드라마 평균 제작비는 드라마 제작량이 늘어나고, 스태프 및 배우 부족 현상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드라마 제작산업의 헤게모니를 방송사에서 제작사로 집중시키는 요인이기에, 키이스트는 한국 제작사의 ‘다크호스’로 부각할 수 있다”는 기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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