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갈등 2라운드 우려에…뉴욕증시, 2.55% 급락

미·중 갈등 확대 우려에 투심 악화
트럼프 "중국에 1조달러 상당의 관세 물릴 수도"
  • 등록 2020-05-02 오전 10:06:17

    수정 2020-05-02 오전 10:06:17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놓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확대될 우려로 크게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30산업 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22.03 포인트, 2.55%내린 2만3723.69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AFP=연합뉴스)<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81.72 포인트, 2.81% 내린 2830.71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84.60 포인트, 3.20%나 내린 8604.95로 마감했다.

코로나19 책임 공방이 휴전 상태였던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발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1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에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관계는 공중에 떠 있는 상태”라며 “중국은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고 그 점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실수였든 고의였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중국의 책임이 크다”며 “중국으로부터 보상을 받기 위해 1조달러(약 1200조원)상당의 (추가)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영향에 건설기계주 등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1분기 결산에서 이익이 줄어든 아마존이 7% 이상 하락했다. 저유가로 분기 실적이 적자로 전환한 엑손모빌도 크게 하락했다.

같은 날 코로나19가 전체 인구의 60~70%가 감염될 때까지 최장 2년간 더 유행할 수 있다는 미네소타대학 감염병연구정책센터(CIDRAP)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도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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