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Q 실적 아쉽지만…재고 소진 긍정적-NH

  • 등록 2024-01-10 오전 7:52:34

    수정 2024-01-10 오전 7:52:3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NH투자증권은 ‘아쉽지만 재고가 줄어든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은 유지했다.

10일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였으나 공격적인 출하에 따른 재고 감소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6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03% 감소한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 3조7411억원이나, NH투자증권의 기대치인 4조2000억원을 모두 하회하는 것이다.

류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에서는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부분 2조2000억원 손실, 삼성디스플레이(SDC) 1조9000억원, 모바일경험(MX) 2조3000억원, 생활가전(CE) 2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DS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MX와 CE부분도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류 연구원은 “DS부문은 예상대로 공격적인 출하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하지만 출하량 증가에 따른 일부 가격 조정도 동반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어 “4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을 예상했던 시스템반도체(LSI) 부문도 전반적인 세트 수요 회복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적자폭이 확대했으며 MX사업부는 핸드셋 출하량이 당사 예상보다 7% 낮은 5200만~5300만대 수준을 기록하며 기대보다 부진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였으나 공격적인 출하에 따른 재고 감소는 긍정적”이라며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회복 속도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최근 메모리 판가 상승, 디램(DRAM) 흑자 전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감안한다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회복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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