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강한대표론…"이명박·박근혜 정부가 가장 무서워해"

  • 등록 2015-01-10 오전 11:37:16

    수정 2015-01-10 오전 11:37:16

[제주=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가 강한 대표론을 주장하며 정국을 주도하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박 후보는 10일 제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8 전당대회 첫 일정인 제주 대의원대회 합동연설에서 “두 번의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했고 당 지지율 38%의 신화를 만들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가장 무서워한 사람도 저 박지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박지원만이 대표가 되면 정국을 확실하게 주도할 수 있다”며 “저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핵심에서 일했다. 저에게는 승리의 DNA가 흐른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금 우리는 분열해서 패배의 길로 가느냐, 통합 단결해서 승리의 길로 가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며 “이번 전대는 당의 운명을 결정하는 전당대회이지, 개인의 정치생명을 결정하는 전당대회가 아니다”며 정치생명을 걸었다며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후보를 겨냥했다.

박 후보는 “당도 살고,대통령 후보도 사는 당원승리의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제가 대표가 되면 탈당하겠다는 사람이 있나, 제가 대표가 되면 대통령후보 안 하겠다는 사람 있나”라고 반문하며 호남 신당 창당이 불거지지 않기 위해선 자신이 당대표가 돼야 함을 역설했다.

아울러 “저는 이념과 계파에 자유롭다. 통합진보당과는 단호하게 선을 긋지만 합리적 진보와는 승리를 위해 연대도 추진할 수 있다”며 “계파가 없기 때문에 친노(친노무현)-비노의 무한 대립을 깨는 강한 야당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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