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女와 학교 주변 철로서 '이것'하던 10대男, 돌연..

  • 등록 2015-09-18 오전 8:35:14

    수정 2015-09-21 오후 2:09:4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국의 10대 소년이 철로 위에서 여자 친구와 사진 찍기에 열중하다 참변을 당했다.

미국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는 존 드레기(16)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오후 자신의 여자 친구와 사귄 지 1주년을 기념하고자 철로로 나가 사진을 찍다 시속 100km의 속도로 무섭게 달려오는 기차를 미처 피하지 못해 비명횡사했다고 미국 뉴욕 일간지 ‘뉴욕 데일리뉴스’가 전했다.

존은 1주년 깜짝 이벤트로 여자 친구 나탈리에 크림과 그 쌍둥이 여동생을 데리고 철로 나들이를 깜짝 기획했는데 이게 참변으로 이어질지 그때는 상상조차 못했다.

존이 사망한 학교 주변의 철로는 평소 사진 촬영하기 좋은 장소로 알려져 가끔 학교 커플들이 애용해온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도 철로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방심하지 말았어야 했다. 이들이 현장을 찾아 여러 장의 사진을 찍는 일에만 한창 집중하던 때 시속 100km 속도의 열차가 순식간에 달려들었다.

한쪽으로 급히 몸을 피한 쌍둥이 자매는 화를 면했지만 반대편으로 몸을 던진 존은 열차에 부딪혀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다.

비보를 듣고 현장에 도착한 존의 어머니는 “악몽을 꾸는 것 같다”며 “불과 얼마 전 사랑한다고 인사하곤 집을 나갔는데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친구들은 비명횡사한 존이 평소 경찰관을 꿈꾸며 늘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생활해온 모험심이 강한 학생이었다고 추억했다. 존이 다니던 고등학교는 사망한 다음 날 추모의 꽃다발과 함께 촛불의 묵념으로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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