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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는 28일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서 ‘촛불 1주년 대회’를 개최한다.
행사에선 23차 촛불 집회까지 참여했던 총 1684만 8000명(주최 측 추산)의 기록을 담은 영상과 시민자유발언, 촛불 집회 이후의 과제를 담은 영상과 의제 등을 발표한다. 이날 집회에는 전인권 밴드와 가수 이상은씨, 권진원과 평화의 나무 합창단, 4·16가족합창단 등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경찰 측에서는 집회 참여 인원을 50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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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행동 측은 촛불집회 1주년 행사에서 청와대 방향 행진을 예고 했었으나 “청와대로 가야 할 이유가 없다”는 등 참여 거부 여론이 일었다. 이에 퇴진행동은 지난 26일 “청와대 방향 행진에 동의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반대 의견이 개진됐다”며 “(이를 받아들여) 촛불집회 후 공식 행진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식 행사 종료 이후 시민들이나 각 단체들은 자율적으로 사후 행사나 행진을 계획하고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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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파티는 오후 6시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모여 자유한국당 당사 앞까지 행진한 뒤 해산할 계획이다.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을 통해서 ‘촛불파티’ 집회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사람들은 3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한편 촛불집회에 맞서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박’ 단체들 역시 태극기 집회를 개최한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과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등은 오후 2시 서울역 광장과 덕수궁 대한문 근처 등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