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 병원 이틀째 조사

  • 등록 2019-03-22 오전 8:24:28

    수정 2019-03-22 오전 8:31:28

21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강남경찰서, 강남보건소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H성형외과에 대한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이날 현장조사 착수한 이후 현장에는 취재진들이 몰려들었다.(사진=권효중 기자)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이부진(49)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내사 중인 경찰이 이틀째 해당 병원을 조사하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강남구 청담동의 H성형외과에서 자료 확보를 위한 현장 점검을 벌인다.

당초 광수대는 전날 오후 2시30분 H성형외과에 서울 강남경찰서, 강남보건소 관계자 포함 8명으로 구성된 조사대를 파견, 진료기록부, 마약부 반출입대장 등에 대한 임의제출을 요구했다.

하지만 병원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조사가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경찰들은 병원 원장을 만나기 위해 밤새 H성형외과를 떠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뉴스타파는 2016년 H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증언을 인용, 이 사장이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병원을 방문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일명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강해 지난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이다.

A씨는 성형외과 측이 환자 차트나 예약 기록 등에 이 사장의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고 프로포폴 투여 날짜와 용량 등을 기재하는 장부를 허위로 조작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

호텔신라 측은 입장문을 통해 “이 사장이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다”면서도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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