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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B는 국방부 장·차관에게 부서 경영을 조언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2년 설립했다. 위원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다.
이번에 임명한 위원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충성파로 꼽히는 코리 르반도프스키와 데이비드 보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밀러 국방장관 대행은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성과를 낸 바 있으며, 국방부와 국가를 이끌 리더십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면직된 9명에 대해 밀러 대행은 구체적 설명 없이 “직위가 만료됐다”고만 밝혔다. DBB 위원직 유지 기간은 매년 조정을 통해 1∼4년으로 규정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들 중 일부는 아직 임기가 만료되지 않았는데도 면직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해고’ 조치는 사전에 어떠한 언질도 받지 못한 위원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 직후 눈엣가시였던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경질한 것을 시작으로 잇단 수뇌부 교체를 단행, 충성파 인사들로 교체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미 외교의 거두로 평가받는 헨리 키신저, 빌 클린턴 행정부 국무장관을 지낸 매들린 올브라이트 등 외교·안보 정책 수립을 조언하는 자문그룹인 국방정책위원회 인사들을 대거 면직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