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플로리다 12층 아파트 붕괴…"99명 소재 불명"

  • 등록 2021-06-25 오전 8:39:48

    수정 2021-06-25 오전 8:44:37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24일(현지시각) 40년 된 12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붕괴돼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아파트 거주민 99명이 현재까지 소재파악이 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CNN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시장인 다니엘라 레바인 카바을 인용, 당국이 현재로선 붕괴 원인을 찾지 못했으며 향후 서프사이드 시(市), 구조 공학자 그리고 소방당국이 현장에 투입돼 수사에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붕괴 조사는 수색과 구조 작업이 끝난 후 시작될 것으로 보여진다. 관계자에 따르면 수색 작업은 일주일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다만 시 당국은 붕괴 당시 99명 모두 건물 내에 있었는지는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은 “아파트 내에 꽤 많은 사람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건물의 나머지 부분도 붕괴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지 당국은 이날 사고로 아파트 136가구 중 55가구가 붕괴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거주민들에게 생존 여부 확인을 위해 아파트 거주민의 친척이나 지인에게 전화를 달라고 요청 중이다. 시 당국은 사고 초기 구조자가 약 40명이라고 파악했다.

마이애미데이브 소방구조대의 레이 자달라 대장은 “모든 작업이 잔해 밑에서 이뤄지고 있다. 거기서 소방관들이 희생자의 위치를 찾기 위해 절단, 구멍 뚫기, 음파탐지기와 수색 카메라 설치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대원들이 지하 작업 중 꼭 사람이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쾅쾅대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해 생존자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카운티 측은 “대규모 수색과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고 잔해에 갇힌 이들을 확인하고 구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80여팀을 투입해 수색·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붕괴 건물 주변의 도로들이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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