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연준은 물가안정과 경제 연착률을 위한 통화정책을 이어왔다면, 이제 안정을 위해 경제 훼손을 더 용인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본다”며 “아직 물가안정을 위해 경제를 포기한 단계는 아니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금리인상 조치가 반복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이창용 총재의 발언을 고려해도 현재는 높은 물가와 기대심리 안정을 위해 좀 더 강한 통화정책 시그널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여기에 7월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75bp) 인상 가능성 남아있는 상황에서 베이비 스텝(25bp) 수준의 금리인상은 향후 통화정책 운용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투자전략 측면에서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빠른 통화긴축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인플레이션에서 경기로 이동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적어도 7월 FOMC까지는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